[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회복 우려로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흐름을 같이 하고 있다.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4.34포인트(1.81%) 하락한 2947.51으로 출발하며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57.05포인트(1.81%) 내린 3088.79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3.14포인트(1.13%) 내린 273.57포인트로 출발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예금금리를 2.25%에서 2.50%, 대출금리는 5.31%에서 5.56%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되면서 부동산관련주들의 흐름이 부진하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 모두 3% 넘는 하락을 기록중이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2.03% 하락출발한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하락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86% 하락출발한 이후 상승반전하며 1% 넘게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모건스탠리는 "중국의 갑작스런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관련주에 대해서는 비중을 줄이고 은행주를 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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