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법무부·공정위·법제처에 "헌법가치 수호해야"
신년 업무보고…"국가 비전·가치, 헌법에 있어"
2023-01-26 14:35:49 2023-01-26 14:35:49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법무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의 가치,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 헌법을 수호하는 기관"이라며 "헌법 가치 수호라는 측면에서 아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함께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무부·공정거래위원회·법제처의 '신년 업무보고'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부 운영을 기업에 비유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조그만 기업일 때에는 그냥 돈 벌기 위해 열심히 이것저것 안 가리고 하면 된다"며 "그러나 기업이 좀 커지고 직원 수도 많아지고 거래처도 늘고 또 해외 부문하고 많이 연계가 될 때 그 기업은 그런 식으로 움직이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자기 기업이 지향하는 비전과 가치라고 하는 것을 늘 생각하고, 그것을 직원들과 거래처와 많이 연관을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전파를 하고, 그 원칙을 따르려고 해야 그 기업이 더 커지고, 더 사회 기여를 하고,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더 큰 돈도 벌게 되는 것"이라며 “국가도 마찬가지다. 국가의 어떤 비전과 가치라는 것은 헌법에 다 쓰여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및 관련 교수·전문가 등 약 1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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