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3년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모집
지역문화 기반 융·복합 소양 갖춘 예비 창업자 양성
대학은 부전공 개설, 중기부는 체험 프로그램 지원
2023-01-31 06:00:00 2023-01-31 06:00:0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대학과 함께 융·복합적 소양을 갖춘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하기 위해 31일부터 2월14일까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의 자연·문화 특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를 뜻합니다.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은 지역대학을 비기술 기반 창업과 소상공인 혁신의 거점으로 활용해, 창의적인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로 지역소멸 같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올해 선정규모는 총 6개 대학 내외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대학원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 추진체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신청 대학은 지역창업 관련학과 또는 융·복합학과, 부전공, 연계전공 등 대학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최소 2학기 이상)을 개설·운영해야 합니다. 학칙 등 사유로 학과 신설이 불가능한 경우 총장 명의의 차년도 부전공 등 신설 확약서로 갈음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독립된 전공이 아니라 생활산업 전공 등과 연계된 협동과정으로 운영해 비기술기반 창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입니다.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멘토링, 창업실습 진행, 전담인력 및 강사인력 확충 등을 위한 사업비를 2억~5억원 차등 지원 받습니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입니다.
 
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은 경영, 사회문화, 예술, 디자인, 금융 등 자신의 전공과 로컬창업 관련 부전공 등을 융합해 창의적 비즈니스로 연결하게 됩니다. 로컬콘텐츠 아이디어 해커톤, 통합세미나와 성과공유대회 등에도 참가해 커뮤니티를 통한 상호학습으로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게 됩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그동안 한국의 창업인재 육성은 기술자와 예술가 중심이었고, 교육도 창업한 소상공인에 집중되어 있었다"며 "고등교육의 산실인 대학과 함께 로컬크리에이터와 같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이나 소상공인마당 누리집 공지사항 내 공고를 참고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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