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석열정부 임기 내 'UAE 300억달러' 모두 투자"
최상목 경제수석 브리핑…"신기술·에너지·바이오 중심 투자 협의"
2023-01-31 16:40:12 2023-01-31 16:40:12
최상목 경제수석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통령실은 31일 아랍에미리트(UAE)의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윤석열정부 임기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투자 약정 기간은 5년 또는 10년으로 정한 영국과 프랑스 사례를 감안하겠다"며 "현 정부 임기 내에 모두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수석은 "투자자인 UAE 측이 매력을 느끼는 분야를 빨리 발굴해 (투자가) 차질 없이 저희 계획대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우리 측에서 얼마나 혁신적인 투자 계획을 제안하는지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UAE 양국 정부는 고위급 채널과 실무급 채널을 통해 투자 분야, 대상, 방식, 기관 등에 관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수석은 "영국과 프랑스 사례를 보면 신기술, 에너지를 공통으로 영국은 바이오와 인프라, 프랑스는 반도체와 우주 등을 (투자 분야로) 추가하고 있다"며 "실제 투자는 이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최 수석은 "투자 대상 역시 스타트업, 벤처기업부터 중소, 중견, 대기업까지 기업 규모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도 신기술,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들이 UAE와 협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UAE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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