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검찰이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1부는 7일 오전부터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등 4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와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주거지의 주거지 등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경가법위반(배임), 특가법위반(알선수재) 등입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시아디벨로퍼로 영입된 후 백현동 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로 용도 상향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대가로 시행사 지분의 절반을 받기로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해당 부지는 용도가 한 번에 4단계 상향되면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기남부경찰청은 김 전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성남지청은 백현통 의혹이 대장동 비리 의혹과 사안이 비슷하다고 보고 서울중앙지검에 사건을 이송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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