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외화송금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 외화자금이체중계서비스 실시
2010-10-21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앞으로는 외화도 원화 송금처럼 실시간 송금처리가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국내은행간 외화송금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외화자금 이체중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약 3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용가능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이며, 결제은행별로 일부 차이는 있지만 미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송금이 가능하다.
 
국내 외화자금이체중계시스템은 금융결제원과 17개 참가은행이 기존 SWIFT네트워크 대신 금융결제원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외화송금 처리가 가능하도록 구현한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국내은행간 외화송금시 고객이 송금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없었고,수취인 계좌에 대한 사전확인이 불가능해 송금 오류 가능성이 있었다.
 
금융결제원은 "이번 시스템도입으로 이용고객도 편리해지고 금융기관 담당자의 수작업 업무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22일부터 실시간 외화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외환, 국민, 신한, 우리, 기업, 농협, 하나, 경남은행 등 8개행이며, 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오는 11월경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타 은행들도 현재 시스템 구축을 준비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대부분 은행이 동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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