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에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6조6976억원, 영업이익 1821억원, 당기순이익 2242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1% 늘어나며 분기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2.5%나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도 62.4% 급감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5.0%, 순이익은 62.3%가 각각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고객사 재고조정의 영향으로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LCD 패널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평방미터당 평균 판가(ASP/㎡)는 778달러로 전분기보다 10% 가량 하락했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은 90% 초반 수준을 유지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일부 고객사 및 유통 채널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했지만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사상 최대 분기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강한 경영체질과 자신감을 근간으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를 경쟁력 제고의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는 있겠지만 세트와 유통 업체들이 보수적인 입장”이라며 “면적기준 출하량은 한자리수대 중반의 증가를 보이고, 판가는 전 분기보다는 하락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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