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22일 경주에서 열릴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관련, 정부 고위관계자가 "이번 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의견조율을 잘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21일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G20 경주회의서 도출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세계 경제 최대현안인 환율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별도의 해법을 내놓기보다는 큰 잡음없이 행사를 마치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의 공식 의제인 국제통화기금(IMF) 쿼터개혁과 관련해 "쿼터개혁 문제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선진국 쪽에서 의견이 갈려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서울 정상회담까지는 합의를 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IMF쿼터개혁과 환율 문제간 빅딜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두 문제는 호환 자체가 안된다"며 "이걸 해주면 다른 걸 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외국인 자본 규제와 관련해서는 "2008년 금융위기 때만해도 외국자본을 규제하는 것 자체는 금기시 돼 있었지만 그것이 옳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외국자본을 어느 정도 규제하는 것에 대해 국제적인 공감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여러가지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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