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010년 국정감사는 국감 마지막날 신한사태에 대한 추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출석을 요구한 라응찬 회장이 출석에 불응한 가운데 정부의 비호 아래 관련 문제를 묵인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민주당 신건 의원은 '라응찬 회장의 차명계좌 생성과정에 대한 실체가 드러났다"며 신한사태를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된 하극상으로 규정하고 감독당국에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도 감독당국이 검찰의 조사를 이유로 감독의무를 방기해 라 회장이 연임할 수 있었다며 금융감독원의 감독소홀을 질책했다.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라회장 차명계좌와 관련해 금감원은 이미 상세한 정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방치한 것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현재 신한사태 수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김종창 금융감독원 원장도 "신한지주 측에도 빠른시일내에 해결하는게 좋겠다는 의사표시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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