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국' 핀란드, 우크라에 '2200억+전차' 지원
주력전차 유지·보수에 필요한 훈련도 제공
2023-02-24 10:56:55 2023-02-24 10:56:55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핀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3대를 포함한 총 1억6000만 유로(2200억 원 상당)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2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핀란드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이 이같은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핀란드는 또 보유 중인 독일제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 3대, 주력전차 유지·보수에 필요한 훈련도 우크라이나에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전달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주력전차 대수가 3대에 그친 것에 대해 핀란드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물자와 자국 군 당국의 자원 비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레오파르트 주력전차 200대가량을 보유 중인 핀란드는 러시아와 1300㎞에 달하는 긴 국경을 맞대고 있어 자국 안보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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