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 시그네틱스 주식회사(대표 김정일)가 코스닥 시장 입성의 본격적인 출격준비에 나섰다.
시그네틱스는 지난 22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네틱스가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1404만8832주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7728만8319주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5857만7477주는 1년간 보호예수 된다.
공모예정가는 2300원에서 2600원(액면가 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32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9~10일까지 진행하며 16~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미래에셋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하며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다음달 30일이다.
시그네틱스는 영풍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1966년 외국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외투법인이다.
매출은 2008년과 지난해에 각각 1890억원과 19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2008년 14억과 지난해에는 123억원을 기록했다. 시그네틱스는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35~45%가량이다.
김정일 시그네틱스 대표는 "국내 반도체 산업과 함께 태동한 만큼, 오랜 업력과 차별화된 원천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이 창출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성장발판으로 내실과 외형적 성장을 모두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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