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전기(009150)가 3분기 부진한 실적발표에도 불구, 주가는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9시24분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1500원(1.19%) 오른 12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2639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3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전세계적인 IT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조정의 결과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 실적이 4분기부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현재 동양증권 연구원은 "연간 기준으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함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이 9조원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은 저평가라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LED가 부진한 주가 흐름의 단초를 제공했다면, LED가 바닥을 찍었다는 점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며 "주가도 이미 많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매수 관점을 가질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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