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한때 1850선을 하회하며 조정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기도 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1900선 턱밑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1900선을 강하게 돌파하기보다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IT와 조선주 등을 주목하자고 조언했다.
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을 통해 4분기 이후 실적악화 우려가 크게 완화됐고, 4분기 말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 확대 가능성 높아져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 희박하다"며 투자전략을 저점매수에서 적극적인 비중확대로 변경했다.
조선 관련주들은 내년 상반기 수주모멘텀 회복 기대감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하반기 수주 둔화되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부터 수주모멘텀 회복될 가능성 높다"며 중형 선박 시장에서 높은 수주 경쟁력, 업종 내 가장 높은 수익성 유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선박에 소요되는 엔진을 자국 엔진업체들이 공급하도록 하는 움직임 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접목한 프리미엄 엔진 메이커로 포지셔닝하고 있는 STX대련 엔진의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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