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이틀째 조정을 이어갔다. 단기물은 비교적 견조했으나 그동안 금리하락폭이 컸던 장기물 위주로 매물이 출회됐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4%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3.25%를 기록했으며 1년물도 0.05%포인트 내린 2.74%에 마감됐다.
반면,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상승(가격하락)한 3.81%, 4.33%을 기록하는 등 장기물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은 외국인 채권과세에 따른 경계감이 팽배한 가운데 가격부담이 큰 장기물위주로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이번주 들어 채권금리는 정책리스크 고조로 조정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월말 예정된 경제지표들도 금리상승에 무게를 실어줄 것으로 보여 추가조정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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