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모듈부문의 지속 가능한 영업이익률 상향과
현대차(005380), 자회사 수익성 개성을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4만원으로 31% 큰 폭 상향조정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대모비스의 내년 모듈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을
기존 추정치 5%에서 8%로 상향조정한다"며 "현대차, 해외 자회사 수익 개선을 반영, 지분법 이익이 30%가량 개선될 것으로 판단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매출액의 80% 이상이 현대차와
기아차(000270)의 판매대수·보유대수에 연동돼 있기 때문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의 가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안 센터장은 "내년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이 2조원, 순이익은 3조원에 근접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매년 1조원 이상 누적되는 순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듈부문의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소싱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라며 "자동차 전정화 확대로 전장부품사업의 높은 마진이 발생해 8% 이상의 이익창출력(OPM)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친환경차 생산이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수혜도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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