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대한항공은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 장성민 대통령비서실 미래전략기획관,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래핑한 특별기 보잉777-300ER 공개 행사식을 열었습니다.
특별기는 오는 4일 인천발 파리행 KE901편을 시작으로 전 세계 하늘을 누비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래핑 특별기 공개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네번째),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 등이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이날 조원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격려사에서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주신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오늘 공개된 대한항공 특별기가 세계인들을 사로잡는 K-콘텐츠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한눈에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지금부터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지구촌 이웃들에게 우리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277석 규모의 B777-300ER 항공기를 동원하는 한편, 전 세계적 인지도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도 항공기에 입혔습니다.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래핑 특별기 공개 행사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왼쪽 세번째), 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네번째), 최태원 공동유치위원장(오른쪽 세번째) 등이 특별기 공개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울러 기내 엔터테인먼트시스템(AVOD)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 상영과 대한항공 기내잡지인 모닝캄에 유치활동 소개 특별 기사를 싣는 등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전 세계 승객들에게 부산세계
박람회 유치 당위성을 적극 알리는 데 나섰습니다.
한편, 지난 달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이달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6월 말 BIE총회에서 171개 모든 회원국에게 공개합니다. 최종 주최국은 오는 11월 말에 결정됩니다.
3일 인천국제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대한항공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래핑 특별기 공개 행사에서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특별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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