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하락출발..美 경기부양책 앞두고 '관망세'
2010-10-27 10:53:4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7일 중국증시는 하락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9.90포인트(0.33%) 하락한 3031.64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1%까지 늘렸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다음주 연방준비제도(FOMC)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짙어지며 간신히 강보합 마감하자 중국 증시도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0.44포인트(0.33%) 내린 3176.41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11포인트(0.33%) 오른 291.14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부동산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32% 하락출발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심천부동산지수도 0.05% 하락출발한 이후 상승반전해 1% 넘게 오르며 닷새째 랠리다.
 
전날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인 폴리부동산그룹이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70% 늘었다고 밝히는 등 부동산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1.31% 내림세로 출발해 낙폭을 늘리고 있고,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8% 넘는 하락중이다.
 
이날 대부분의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했다.
 
원자재주들의 흐름이 좋다. 중국 2위 석탄 생산업체인 중국석탄에너지는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한 16억1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중국 3위 금 생산업체인 산동금광업은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한 3억6150만위안으로 집계됐다고 전했고, 중국 2위 금 생산업체인 중황금은 생산량 증가와 급값 상승으로 올해 전체 순익이 전년대비 10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소매그룹인 백연그룹은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1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심천공항의 3분기 순익은 전년같은기간보다 2.2% 증가했다.
 
중국최대 해운사인 중원항운(코스코)는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1322% 증가한 906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철도건설의 주가 약세가 예상된다. 이날 크레딧스위스는 중국철도건설에 대해 메카(Mecca)레일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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