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14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측 B-52H 전략폭격기, F-16 전투기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가 약 2주 만에 한반도 상공에 다시 전개하며,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됐습니다.
1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에는 한국 공군의 F-15K와 미 공군의 F-16이 참가했습니다. 한미 공군은 미 B-52H 전략폭격기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실시했습니다.
합참은 이번 훈련에 대해 "한미는 상호 적시적으로 조율된 미국의 확장억제 전력을 신속히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켰다"며 "동맹의 압도적인 전력에 의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 미국의 철통같은 한반도 방위 및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양국이 미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 향상을 위해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 운용함으로써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지속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와 한미 연합공중훈련은 전날 고체연료 기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북한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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