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물 인양 작업 중지…내일 작업 재개
"현장 유속 2노트 넘고 수중 시야 좋지 않아"
2023-06-04 18:18:10 2023-06-04 18:18:10
합참은 우리 군이 지난달 31일 08시 05분 경 어청도 서방 200 여 Km 해상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여 인양 중에 있다고 밝혀다. (사진=뉴시스/합참 제공)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군은 4일 북한이 쏜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의 잔해물을 인양하지 못하고 작업을 종료했습니다. 군은 오는 5일 작업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5시께 기자단 공지에서 “현장의 유속이 2노트(시속 3.7㎞)이고 수중에서 시야가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며 “내일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인양 작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심해 잠수사들은 바닥에 가라앉은 15m 길이의 잔해에 고장력 밧줄을 묶는 작업에 일부 성공했지만, 바다 유속 등의 어려움으로 중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군은 지난달 31일 처음 찾았던 잔해물 이외에 추가로 새로운 잔해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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