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하이트와 손잡고 실적회복 '본격화'-키움證
2010-11-03 08:44: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키움증권은 3일 진로(000080)에 대해 내년 하이트와의 통합영업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경기침체, 신종플루, 유통재고조정 등 소주 시장의 침체 요인들이 점차 사라지면서 4분기부터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통합 영업에 나설 경우 진로의 지방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우 연구원은 "기존 일본 시장에서는 자회사 진로재팬이 현지 시장 3위의 안정적인 지위를 구축하고 있고, 올해부터 막걸리 판매로 추가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중국에서는 현지 니치마켓인 중도주 시장을 타켓으로 현지화 소주제품을 개발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기업결합 후 받아 왔던 가격 인상 규제 역시 풀리면서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 연구원은 "올해 4%대의 배당수익률도 투자 매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500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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