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7.11%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 반대"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을 기리는 것은 혈세 낭비' 40.00%
2023-08-31 13:43:41 2023-08-31 13:43:41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최근 광주시가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77.11%가 정율성 기념공원 건립을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2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 비율은 22.89%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인물을 기리는 건물을 짓는 건 혈세 낭비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0.0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6.25 참전 호국영령에 대한 모독과 민주주의 수호에 가치를 둔 5.18 정신에 위배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24.67%, '독립 이후 인민해방군을 위해 '팔로군 행진곡' 등을 작곡하는 등 공산당 활동을 했기 때문'이 22.44%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율성 외에도 평가가 엇갈리는 역사적 인물들을 기리는 시설이 있기 때문'이 27.1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정율성이 의열단에 가입해 항일 독립운동을 했기 때문'(21.33%), '정율성이 중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아 관광객 유치에 좋기 때문'(18.22%) 순이었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