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69% "호신용품 규제 도입 반대"
'상당수의 호신용품 규제, 현실적으로 어려워' 24.72%
2023-08-30 14:17:46 2023-08-30 14:17:46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호신용품인 너클이나 전기충격기 등이 무기로 악용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국민 56.69%가 호신용품 규제 도입에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884명(남녀 무관)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규제 도입 찬성 비율은 43.31%였습니다.
 
규제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상당수의 호신용품을 규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이 24.7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일반시민들의 자기 보호 수단이 제한될 수 있다'는 23.47%, '규제와 무관하게 호신용품을 상대방에 빼앗길 경우 범죄도구로 변하는 건 마찬가지'라는 의견은 17.91%였습니다.
 
규제 도입 찬성 이유는 '해외에서는 이미 일부 용품을 무기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3.20%로 가장 많았고, 호신용품이 위해수단으로 변질된 사례가 크게 늘었기에(38.10%), 일부 호신용품은 흉기에 버금가는 살상력을 가졌기에(9.86%) 순이었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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