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포 만난 윤 대통령 "한·아세안 연대 핵심 파트너"
"인도네시아 모범적 공동체 자리매김한 동포들 자랑스럽다"
2023-09-05 23:57:56 2023-09-05 23:57:56
동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인도네시아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동포들과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7시께 자카르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한인회를 비롯한 동포 기업등 18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역사회를 지원해 한국의 상부상조, 또 인도네시아의 '고똥로용'(상부상조) 정신을 보였다"며 "인도네시아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한 2만5000여명 동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격려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아세안을 대표하는 경제 대국이다. 남다른 경제 발전 잠재력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초기에 이곳에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은 제가 학생 때 기억하기에 목재로 진출하신 분들"이라며 "우리나라에 나무가 부족해 19080년대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을 때 창호 문틀 전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목재였다"고 기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이)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다문화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지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튼튼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순방 첫 무대인 자카르타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5박7일 일정을 소화합니다. 6일과 7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가지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합니다. 8일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열고 9일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담에 참석합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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