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9300선 회복..'美 불확실성 해소'
2010-11-04 09:17: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국 중간선거와 2차 양적완화책 발표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16.73엔(1.27%) 상승한 9276.71로 출발한 후, 9시11분 현재 146.86엔(1.60%) 오른 9306.84로 9300선을 회복했다.
 
3일(현지시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예상을 웃도는 국채매입규모 발표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하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지난 2009년 3월 연방은행이 1차 양적완화책을 발표했을 때 달러가 15% 가깝게 하락했기 때문에 이번의 2차 양적완화책이 시장 예상을 웃돌며, 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0% 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며 엔화움직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환율은 0.32엔(0.39%) 내린 81.02엔을 기록 중이다.
 
올림푸스 3.37%, 캐논 3.13%, 히노자동차 2.95%, 파나소닉 2.81%, 도요타자동차 2.22%, 소니 1.94%, 혼다자동차 1.94%, 닛산자동차가 1.73%가 오르는 등 수출주들의 상승세가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 고무제품, 광업이 3%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강 2.44%, 수송용기기 2.05%, 전기기기 1.91%, 부동산 1.73%, 은행업종이 1.62% 오르는 등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오늘부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개최되고, 주말에는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큰 폭의 주가변동성이 찾아온 뒤에는 다시 관망분위기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며, "자칫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늘 일본증시는 자원개발회사인 인펙스홀딩스를 비롯해 158개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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