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0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는 9조9877억원으로 9월 발행규모인 9조9829억원 대비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회사채 순발행규모는 9월 6410억원의 순상환(발행금액보다 상환금액이 큰 경우)에서 1조6790억원의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9월 1조6987억원의 순발행에 이어 10월 2조3411억원의 순발행을 기록했다. 금융회사채는 9월 2조3397억원의 순상환에 이어 10월 6621억원의 순상환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전체 발행규모는 5조33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2%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11.6%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중 비중이 높은 무보증사채의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33.2% 늘어난 4조9818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옵션부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발행량 감소와 자산유동화채가 전월대비 88.4%나 감소해 총 발행량 감소를 견인했다.
종류별로는 무보증사채가 4조98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잔유동화채(200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875억원), 전환사채(494억원), 옵션부사채(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발행 목적 별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이 3조70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회사채는 4조6550억원이 발행돼 전월대비 17.8% 증가했다. 일반 은행채의 경우 10월 발행규모가 2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2.9% 늘었고, 상환규모는 4조702억원으로 16.3% 줄었다.
금융 회사채는 통안채와 특수금융채권(산금채, 중금채, 농금채, 수산금융채, 수출입금융채, 주택채)을 제외한 금융회사가 발행한 채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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