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탭' 공개.."태블릿 시대 열렸다"
2010-11-04 15:31:06 2010-11-04 18:26:41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국내시장에 공개하고 태블릿PC 시대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4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탭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말까지 100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고해상도 7인치 LCD와 1GHz 'C110' CPU를 장착하고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다.
 
3G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지원해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양복 안주머니에 들어갈만큼 컴팩트하고 무게가 386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탭은 'e-리딩', 'e-러닝', '멀티미디어', '유틸리티', '스마트워크' 등 5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문, 잡지, 도서 등을 분야별로 하나로 모은 '리더스 허브'를 기본 탑재했고 국내 유명 강사의 동영상 강의와 어학사전을 제공한다.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 차량용 블랙박스 등의 콘텐츠도 갖췄다.
 
이에 따라 내비게이션, PMP, 전자책 등 기존 모바일 단말기들과의 본격 경쟁도 예상된다.
 
갤럭시탭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7인치 태블릿으로는 처음으로 구글 인증을 획득, 안드로이드 마켓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삼성앱스를 통해서도 국내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주 중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될 예정으로, 요금제와 가격은 아직 협의 중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탭은 지속적인 기술 혁명의 노력으로 탄생한 새로운 문화코드"라며 "다양한 생활밀착 애플리케이션이 하나로 통합된 '슈퍼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새로운 스마트 혁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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