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하태경 서울 출마에 "매우 고무적, 높이 평가"
중진들 수도권 출마는 답 피해…"보궐선거 민주당 심판"
2023-10-08 17:28:05 2023-10-08 17:28:05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남부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8일 하태경 의원의 내년 총선 서울 출마 선언에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지도부와 사전에 협의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서울 쪽에서 당에서 지정하는 곳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다른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가능성에는 "보궐 선거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 심판 의지가 확고하게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강서구의 숙원 사업인 재개발을 빨리해야겠다는 국민의 열망이 아마 사전투표율로 드러난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김태우 후보에 대한 뜨거운 지지가 모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이야기하는 것에는 "심판을 받을 대상은 민주당 구청장,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저조한 활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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