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여자 강남순' 단 2회 만에 시청률 6% 돌파
2023-10-13 08:07:37 2023-10-13 08:07: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힘쎈여자 강남순’이 ‘힘쎈’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는 시작부터 강했습니다. ‘힘쎈여자 도봉순’이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더 나아가 한국형 가족 히어로물의 탄생을 기대케 했습니다
 
독창적이고 유쾌한 세계관과 통쾌한 액션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빚어낸 코믹 티키타카까지 백미경 작가의 필력은 어김없이 빛났습니다여기에 김정식 감독의 재기발랄 연출은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대대힘힘’ 3대 모녀 히어로의 화끈한 탄생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폭발했습니다 2회 만에 전국 6.1%(닐슨코리아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1위를 차지했습니다.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모계 혈통의 괴력 유전자선한 일에만 힘을 사용해야 한다는 독보적세계관 위에 펼쳐진 통쾌한 액션과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는 차원이 달랐습니다특히 기절초풍 괴력을 가진 ‘대대힘힘’ 3대 모녀 히어로를 탄생시킨 이유미김정은김해숙의 캐릭터 플레이는 압권이었습니다
 
이유미는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괴력 소녀’ 강남순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앞서 큰 사랑을 받은 ‘힘쎈여자 도봉순’과 또 다른 매력의 소녀 히어로를 완성했습니다맨손으로 비행기 사고를 막아내는 강남순의 비범한 등장은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습니다강남순의 엄마 황금주는 낮에는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로밤에는 악당들을 처단하는 ‘강남의 배트걸’로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입니다김정은은 코믹과 진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통쾌한 대리만족을 선사했습니다김해숙은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길중간으로 변신해 ‘명품 배우’의 클래스를 선보였습니다코믹은 물론 액션까지 접수한 김해숙은금발 가발까지 장착하는 등 파격 변신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했습니다.
 
3대 모녀 히어로의 캐릭터 플레이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히어로물을 만드는 주요 포인트입니다세 모녀의 능력치는 어디까지 일지모녀 히어로 완전체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다다익쎈’ 세 모녀 히어로가 보여줄 신종 마약범죄와의 맞짱극에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식 감독은 “옹성우 배우는 코미디 연기액션을 잘하는 끼 많은 배우다변우석 배우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자세가 남달랐다”라고 남다른 신뢰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옹성우변우석의 변신은 성공적이었고기대를 확신으로 바꾸었습니다
 
열혈 형사 ‘강희식’으로 열연한 옹성우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여장부터 야광 팬티 댄스까지코믹 본능을 제대로 폭발시킨 그의 활약에 호평이 쏟아졌습니다‘강남순’ 역의 이유미와의 유쾌하고 설레는 케미는 두 사람이 펼칠 로맨스에도 기대를 높였습니다
 
변우석의 첫 빌런 도전 역시 완벽했습니다변우석은 ‘빌런’ 류시오의 서늘한 아우라를 완성해 극적 텐션을 높였습니다여기에 ‘다크 섹시’ 매력까지 덧입은 새로운 얼굴에 열띤 반응도 쏟아졌습니다현존하는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한 신종 합성 마약을 관장하는 류시오의 등판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모녀 히어로와 열혈 형사 강희식이 ‘빌런’류시오와 벌일 한 판 승부가 궁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승준김기두박영탁주우재 등 신스틸러들이 빚어낸 개성 충만한 캐릭터 플레이도 빠질 수 없습니다강남순의 아빠이자 황금주의 전 남편 강봉고(이승준 분), 강남순의 쌍둥이 동생 강남인(한상조 분), 길중간의 아들 황금동(김기두 분)의 시너지는 적재적소에 웃음을 더했습니다
 
한강 지구대 마약 수사대 형사들의 열연도 빛났습니다특히 강희식의 파트너 ‘오영탁’으로 변신한 박영탁은 첫 연기 도전이 무색할 정도로 차진 시너지를 발휘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노숙자 커플 ‘지현수’와 ‘노선생’으로 분한 주우재와 경리 역시 ‘웃음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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