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IT 서비스사들이 미래 핵심 사업과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들에서 올해부터 투자 성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IT 서비스사들은 산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혁신을 만들어낼 실전형 인재 확보와 신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R&D 투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상반기 중 AI와 로보틱스,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 전반에 걸쳐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을 실시합니다. 이달부터 상반기까지 △AI △로보틱스 △글로벌 금융 △컨설팅 △데이터센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스마트팩토리 등 주요 직무별 채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모집 부문과 관련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과 연차에 관계 없이 지원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주요 모집 부문인 AI 직무는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모델과 서비스를 설계·구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로보틱스 직무는 물류·제조 현장의 로봇 기반 자동화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로봇이 산업 현장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학습시키고 운영·관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LG CNS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3사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 2025'에서 '원(One) LG'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LG CNS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AI 전환(AX)·로봇 전환(RX) 리더십을 확보하고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채용과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AI·로보틱스 등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최적의 교육과 업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삼성SDS도 주요 사업별 R&D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 확보에 나섰습니다. 삼성그룹 각 계열사들이 이달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핵심 연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에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9일까지 △AI 플랫폼 개발 △IT 컨설팅 △에이전트 개발 △오픈스택 개발 △응용소프트웨어 구축 △클라우드 구축 △솔루션 컨설팅 분야에서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구축에서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역량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R&D와 인프라 투자도 대폭 확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공 부문과 기업들의 AX 사업을 주도하는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전사적인 AI 역량을 결집한 AX센터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종필 삼성SDS AX센터장(부사장)은 지난 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사업·기능별로 분산됐던 AI 사업 조직을 AX센터를 통해 하나의 전략 체계로 통합했다"며 "데이터와 플랫폼, 프로세스, 기술 개발을 한 조직으로 결집해 실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