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 조종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홍 대표는
9일 진행된
카카오(035720)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SM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부정적인 뉴스로 카카오 주주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라며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에 충실히 소명하고 있다
”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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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이어 “회사의 성장과 함께 그만큼 커진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 경영의 틀을 다시 고민해 조직 재정비를 진행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대표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주주들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말 SM 시세조종 혐의로 주요 경영진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트 법인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이에 김범수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경영쇄신위원회를 맡아 직접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또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한 외부 준법 감시 기구도 연내 출범할 계획입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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