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사공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경상수지 목표제와 관련해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시한을 합의하는 것만도 큰 성과라고 밝혔다.
사공일 위원장은 9일 코엑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미디어센터 개소식 후 기자들과 만나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되는냐는 기자의 질문에 "언제까지 하기로 하자는 정도만 합의해도 큰 성과"라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우리가 생각했던대로 70~80% 정도 이뤄졌고, 재무차관회의와 장관회의를 거쳐 최종 문구를 다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공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G20 경주 재무장관회의에서 제시했던 경상수지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4% 안팎에서 관리하려던 중재안이 합의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구체적인 수치를 내기 전에 경상수지 목표제를 이행하는 시한을 합의하고, 구체적인 수치는 다음 G20 정상회의로 넘길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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