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갤럭시M·A' 시리즈의 신제품 2종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시 시기는 이르면 내년 1분기로 전망됩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능측정(벤치마크) 사이트 긱벤치에서 8GB 램, 퀄컴의 '스냅드래곤7 1세대' 칩을 탑재한 모델명 'SM-M556B'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단말기는 '갤럭시M55'로 추정됩니다. 해외 IT매체 샘모바일은 "M55에 대한 다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지난 1년 간의 출시 일정을 따르면 제품 공개 시점은 내년 3월, 출시는 4월부터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갤럭시M55는 올해 3월 공개된 갤럭시M54의 후속작입니다. M55는 전작과 달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1380' 대신 퀄퀌의 스냅드래곤7 1세대 칩을 창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엑시노스 1380은 삼성전자 5나노 공정을 통해 제작됐으며 올해 2월 출시된 시스템온칩(SoC)입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스냅드래곤7 1세대는 삼성의 4나노 공정에서 제조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M54를 중동 지역에 우선 선보인 이후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했습니다. 한국은 출시국에서 제외했습니다. M44는 후면에 1억800만화소 메인·800만화소 초광각·200만화소 매크로 등 트리플 카메라, 전면에는 32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램 용량은 8GB, 내부 저장 용량은 256GB를 갖췄습니다. 가격은 인도 기준 3만7999루블(약 59만원)입니다.
또 다른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5'도 출시가 임박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A55로 추정되는 모델명 'SM-A5560' 5G 단말기에 대한 중국강제인증(3C)을 획득했습니다. 3C 인증에 따르면 A55는 25W 고속충전을 지원하지만 충전 어댑터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환경 보호를 이유로 모든 단말기의 기본 구성품에서 충전기를 제외했습니다.
갤럭시A55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A54의 후속 모델입니다. A55의 모바일 AP로는 전작의 엑시노스 1380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보급형 칩셋 '엑시노스 1480(가칭)'이 장착되고, 후면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50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작인 A54는 올해 6월 국내에서 SK텔레콤의 전용폰 '갤럭시퀀텀4(61만8200원)'로 출시됐습니다. 해외 IT매체 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A55는 내년 초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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