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1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내년 2분기까지 이익증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41만원으로 17%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신윤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기조와 안전자산 선호로 수요가 증대되는 가운데 광석의 타이트한 공급사정 때문에 금속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밝혔다.
신 연구원은 "금융완화 지속과 중국의 일부 제련소 생산차질 영향으로 10월 이후 아연과 연 가격은 9월말 대비 각각 17.9%, 14.8% 상승했다"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은행 총재가 향후 통화가치의 기준으로 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향후 안전자산으로서 금과 은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 4분기부터 영업실적 대폭 향상이 기대된다"며 "비철금속과 금, 은 가격 상승으로 4분기부터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4분기에 아연, 은 가격이 각각 22%, 24%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이 1521억원으로 3분기대비 53%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수준의 금속가격이 유지되는 경우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752억원으로 2분기에는 1883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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