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엑큐리스(048460)의 최대주주가 회사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김경희 대표로 바꼈다.
김경희 대표는 11일 "꾸준히 엑큐리스의 경영일선에서 일해온 만큼 경영권양수도에 따른 혼선은 없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의 다짐으로 책임경영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엑큐리스는 김경희 대표가 최대주주인 에스피애드의 보유 지분 461만2546주(8.22%)와 경영권을 65억원에양수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매매대금 지급은 체결일에 10억원을 지급하는 등 총 4회로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엑큐리스는 "회사 창업자가 오너로 되돌아와 회사 경영을 진두지휘하며 책임경영을 실천할 수 있게 된 만큼 엑큐리스는 PCB업계의기술 및 지형 변화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전했다.
1994년도 엑큐리스를 창업한 김경희 대표는 지난 2005년 일본 아크사 등의 증자 참여로 지분 변동이 발생해 최대주주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회사의 전문경영인으로 일해왔다.
김 대표는 "비록 건강상의 이유로 전문경영인으로 물러난 이후에도 단 한 번도 회사에 대한 애정을 버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경희 대표는 경영권인수 배경에 대해 "올해 3월 전 최대주주인 엠이이씨유한회사와 GGH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발생한각종 소송 사건들로 회사의 이미지와 본질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보면서 창업자로서 책임을 통감하던 중 현 최대주주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경영권을 양수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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