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09.7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보다 0.2원 하락한 1110.9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제한적인 약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저가는 1108.0원, 고가는 1111.0원이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G20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경계감으로 시장참가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수급면에서 환율은 공급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며 장 중반 이후는 오퍼가 매우 강력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지난 이틀간 장중 오름새를 보이다가 장 막판 밀리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국이 여전히 강력한 시장 방어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데다, G20 정상회의 이후 외환시장 규제안을 구체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일규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화가 혼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G20영향으로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규제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하단을 받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시각 코스피지수는 나흘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 내린 1964.35포인트, 코스닥지수는 0.27포인트 내린 528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6억원과 745억원 사고 있지만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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