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동양종금증권(003470)은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법인사무소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증권사 탄생을 알리는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프놈펜 수도공사와 텔레콤 캄보디아의 기업공개(IPO)와 상장에 대한 금융자문계약 조인식도 가졌다.
동양종금증권은 2007년 1월 캄보디아에 첫 진출해 프놈펜 사무소를 개소한 후 2008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와 캄보디아 공기업의 기업공개와 상장 자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공기업 기업공개나 상장에 관한 독점적인 금융자문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캄보디아 정부의 자본시장 발전의 장기적인 계획정책에 따라 거래소 설립에 따른 공기업 상장 등 투자은행과 금융자문 업무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작으로 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까지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달 20일에는 총 7개의 금융회사가 종합증권사 인가를 받았다. 이 중 동양종금증권이 제1호로 선정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금융자문계약(FAA: Financial Advisory Agreement)에 따라 본격적으로 캄보디아의 사회 간접자본, 통신 관련 우량 공기업에 대한 기업 공개와 상장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동양종금증권이 캄보디아 내 첫 번째 증권사가 되었다는 점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한국에서 40여년 동안 쌓아온 자본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잘 활용해 향후 캄보디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동양종금증권이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법인사무소에서 유준열 사장(왼쪽), 키촌 캄보디아 부총리(가운데), 온 폰 모니로스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차관(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캄보디아 법인 개소식과 함께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프놈펜 수도공사와 텔레콤 캄보디아의 기업공개와 상장에 관한 금융자문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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