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양향자와 연대 언급…"한국의희망과 미래 같이 그려나갈 것"
"같은 꿈 꿀 수 있는 동지 자격 넘어"
2024-01-09 12:03:06 2024-01-09 12:03:06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한국의희망 당명에 걸맞은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같이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간에 어떠한 차이점이 있고, 어떠한 동질성이 있는지 많은 언론이 주목할 것"이라며 "하지만 저희는 이미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고 확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의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기 때문에 우리가 여의도 사투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여의도 사투리를 대체할 또 다른 방언으로서 그들만의 언어인 '서초동 사투리'를 용납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오른쪽부터)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있다.(사진=뉴시스)
 
이 위원장은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희망과 연대 가능성에 대해 "다른 세력과의 사이에 한강 정도의 차이가 놓여있다면 한국의희망과는 청계천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희망 공약과 정책을 많이 검토했는데 대체적으로 지향점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인식을 몇 주전부터 했다"며 "저희 개혁신당 방향성에 맞춰 한국의희망도 일부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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