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각국 정상들의 업무만찬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됐다.
만찬 좌석 배치는 당초계획과는 상당부분 달라졌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의장국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좌우 분리 배치될 예정이었으나 좌석 최종배치에서는 서로 마주보도록 변경됐다.
11일 저녁 이명박 대통령은 33명의 정상급 인사들과 업무만찬을 갖고 본격적으로 G20정상회의 의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날 만찬은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의 정상회의 개회선언에 이어 의제소개가 시작됐다.
업무만찬 의제는 이번 회의 세션1의 주제인 '세계경제·프레임워크'로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먼저 세계경제 현황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내 글로벌 경제가 나아갈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좌석 배치는 미국과 중국의 경우 좌우 분리된 것에서 서로 마주보는 쪽으로 달라졌다.
오바마 미 대통령의 자리는 의장국 수장인 이 대통령 왼편으로 그대로이나 후진타오 주석 자리가 변경돼 오바마와 맞은편에 자리잡게 된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 옆에는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자리잡을 예정이었으나 해당 자리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으로 변경됐고 룰라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 옆이자 이 대통령 맞은편으로 배치됐다.
최종 확정된 자리배석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 자리배치(확정)
이명박 대통령(한국), 캐머런 총리(영국), 하퍼 총리(캐나다), 에르도안 총리(터키), 간나오토 총리(일본),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옹첸 핀 중 베트남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당선자, 졸릭 WB총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 사르코지 대통령(프랑스),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빙구 와 무타리카 말라위 대통령, 베를루스코니 총리(이탈리아), 주마 대통령(남아공), 칼데론 대통령(멕시코), 룰라 다 실바 대통령(브라질), 후진타오 주석(중국), 메드베데프 대통령(러시아), 메르켈 총리(독일), 반 롬푸이 EU 상임의장, 마누엘 뒤라오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사우드알파이잘 장관(사우디), 라미 WTO사무총장, 스트로스칸 IMF총재,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마리오 드라기 FSB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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