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2일
LG화학(051910)이 중대형전지와 유리기판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호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5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호실적이 주가 견인했듯 내년도 호실적 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 하반기 IT 전방 부진에 따라 정보전자소재 사업 실적 기대에 못 미쳤으나 1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대형전지 모멘텀도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11월 GM 볼트 판매 시작되면서 중대형전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판매 실적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은 3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 라인 완공 후 2012년부터 상업 생산을 계획중인 유리기판 역시 향후 꾸준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최 연구원은 "당초 계획보다 추가라인 건설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유리기판 모멘텀 가시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LG화학의 유리기판 사업이 정착될 경우 상당한 이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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