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매출액 19.9조…전년 보다 10.4% ↓
작년 영업손실 3332억…"석유화학 시황 악화"
2024-02-07 16:55:37 2024-02-07 16:55:3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으로 전년 보다 약 10.4% 감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영업손실은 33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및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케미칼 CI(사진=롯데케미칼)
 
실제 석유화학 시황 악화로 판매 및 스프레드가 감소하며 적자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만 봐도 30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습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67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롯데케미칼은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산업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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