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장에서 20포인트를 오가는 등 변동성이 큰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증시가 눈치보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행히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이 힘으로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76포인트(0.04%) 내린 1912.36포인트를 기록중이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옵션만기일 이후 이틀연속 외국인은 1165억원 매수하면서 지수를 지켜내고 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과 90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IT(2.52%)를 비롯해 통신(1.65%), 보험(1.72%), 은행(1.11%)가 강세다.
IT업종은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대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3개월만에 80만원대에 재진입하며 독주하고 있다. 3% 넘게 오르며 계속해서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크레디리요네(CLSA)와 크레딧스위스(CS)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반면 기계(-3.76%)를 비롯해 의료정밀(-2.57%), 화학(-1.84%), 건설(-1.46%)는 약세다.
기계업종가운데
한라공조(018880)가 빠르게 낙폭을 늘리며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한라공조가 대주주인 비스티온과 맺은 수수료 지급계약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로 주가가 약세다. 외국인들도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3.77포인트(0.74%) 내린 505.58포인트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하락전환한 이후에 오전 10시30분 쯤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틀면서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억원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99억원 매수세를 지켜내고 있다. 기관이 169억원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지만, 바비오주들을 선전하고 있다. 그가운데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재차 3만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17거래일연속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장초반보다 상승탄력이 많이 둔화되며 250선 아래로 밀려나 있다.
기관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이 2449계약 사고 있지만, 외국인이 3483계약 팔면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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