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은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시아 순방을 통해 미국의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동맹관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대통령 임기 초 개인적 역량에 의존했던 외교관계를 한층 더 격상시켰다"면서 "다만 기대를 모았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은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미 FTA 쟁점 현안이 타결되지 않은 것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늘리는 문제 때문"이라며 "한국은 30개월 월령 이상 쇠고기의 수입제한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한미 FTA협상과 함께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각국 정상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데도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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