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우리나라가 개발한 나노 안전성 평가기술 2건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지식경제부는 16일 '나노기술-흡입독성시험용 흠입노출 챔버에서 나노입자 모니터링(ISO1808)과 나노기술-흡입독성 시험을 위한 나노입자 발생방법(ISO10801) 두가지가 국제표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노기술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지만 최근 환경과 건강,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된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나노 물질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 나노기술은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다.
정부는 "나노 안전성이 무역장벽화 될 경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나노 안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경부는 오는 2015년 3조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나노기술시장 점유율 15%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국제표준 승인으로 천억원대의 외국산 측정장비가 국산으로 대체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또 2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흡입독성시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정부는 흡입독성 시스템 뿐 아니라 융합시스템표준으로 연계할 경우 나노분야의 세계시장 선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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