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1일 각각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과 고양시 라페스타 거리를 방문해 총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야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으며 여당의 다수 당선을 기대하는 응답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전화조사원 인터뷰)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는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습니다. 12%는 모름·응답거절로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지난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야당 다수 당선' 응답은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여당 다수 당선' 응답은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두 응답의 격차는 지난주 9%포인트에서 15%포인트로 늘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진보당 1%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정당 1%, 무당층 18%였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국민의힘은 3%포인트 하락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포인트씩 상승했습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30%,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준위성정당) 23%,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 2%, 녹색정의당 1%였습니다. 무당층은 15%였습니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미래는 4%포인트, 더불어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했고, 조국혁신당은 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8%였습니다. 모름·응답거절 5%였습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 이유로 의원정원 확대(27%), 결단력·추진력·뚝심(10%), 외교(9%) 등을 꼽았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9%), 의대정원 확대(8%) 등을 언급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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