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 8월30일 취임 이후 처음 자사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회사 성장에 대한 대표의 의지를 시장에 전달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T(030200)는 김영섭 대표가 지난 22일 자사 주식 53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5일 공시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 (사진=KT)
김 대표가 매입한 취득가는 3만7300원으로, 총 1억9800만원을 썼습니다.
KT 관계자는 "책임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KT 주가는 연초 4만원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떨어지긴 했지만, 김 대표 취임 당시보다는 높아진 상황입니다. 김 대표가 취임한 지난해 8월30일 KT 주가는 3만3050원이었는데요. 높아진 주가에도 과감하게 매수를 한 셈입니다. 업계에서는 회사 성장에 대한 대표의 의지 표명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영섭 대표의 자사 주식 매입에 이어 KT는 분기배당 도입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 안건을 의결합니다. 그동안 결산배당을 시행해왔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정책 변화를 시도합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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