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자동차와 조선주 등 주도업종들이 살아나며 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투신권 등 기관이 지수조정을 이용해 저가매수에 나서며 외국인 매도 부담을 소화해주고 있다.
17일 오후 1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12%(2.24포인트) 오른1901.3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1% 넘는 하락으로 출발했던 지수는 초반 저점 대비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반등했고, 1900선을 다시 넘어서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는 늘고 있지만 그 속도는 완만한 가운데, 매도 출발했던 기관이 매수우위를 보이며 규모에서 외국인 매도를 넘어서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67억원 매도우위이며, 기관은 1056억원 순매수, 그 가운데 투신권이 56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42억원 순매수다.
중국의 긴축 우려감에 위축됐던 화학주들도 이날 재차 반등도 이어진다.
오랫동안 쉬었던 종목들이 반등하는가 하면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종목들의 하락전환도 눈에 띈다.
이달 들어 24% 이상 올랐던
셀트리온(068270)은 이날 하락하며 나흘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장 중 1%대 상승시도로 신고가(3만1850원)는 새로 썼다.
선물지수도 외국인의 닷새째 이어지는 매도부담에도 상승 전환이다.
현재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0.30포인트) 오른 247.95포인트다. 외국인이 2605계약 넘는 매도로 부담을 주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35계약과 404계약의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초반 496포인트에서 현재는 전 거래일보다 0.28%(1.44포인트) 오른 504.48포인트까지 올라서고 있다.
외국인이 유일하게 순매수를 보이며 현재 45억원 순매수, 개인도 55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 ·선물시장과 달리 80억원 매도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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