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로 'EVI' 전 산업군 확대
430개 글로벌 고객사 초청, 새 마케팅전략 공개
2010-11-17 14:09:30 2010-11-17 18:52:21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가 전세계 고객사를 초청해 신개념 마케팅 계획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17일 인천 송도 글로벌 R&D센터에서 전세계 고객사 430여개사 900여명을 초청해 철저히 고객성공 지향의 새로운 마케팅 실천을 다짐하는 ‘포스코 글로벌 EVI 포럼 2010’을 개최했다. 
 
포스코는 국내외 철강업계의 신증설에 따른 경쟁 가속화, 중국과 일본 제품의 시장 확대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고객보다 한발 앞서 미래시장 환경을 예측하고,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먼저 제안함으로써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포스코형 EVI 마케팅 전략’을 공개했다.
 
EVI(Early Vendor Involvement)는 자동차메이커가 신차 개발시 핵심 부품 공급사를 개발 초기 단계에 참여시켜 ‘품질개선’과 ‘원가절감’을 도모하는 활동이다.
 
포스코는 전산업에 걸쳐 고객사의 비즈니스 요구를 파악하고, 제품과 기술 개발을 먼저 제안해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는 포스코형 EVI(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라는 독자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모든 수요산업을 철강수요 비중이 높은 주요 산업군, 잠재 성장성이 큰 신규 산업군, 대체재ㆍ저가재 위협에 따른 프로젝트 산업군 등 3부문으로 나눠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함께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포괄적 EVI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일철, 아르셀로미탈 등 글로벌 선진 철강사가 자동차 중심으로 EVI 활동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가전, 조선, 에너지, 건설, 중장비 등 모든 산업군에서 고객사를 대상으로 EVI 활동을 하는 것은 포스코가 세계에서 최초다.
 
정준양 회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한 경쟁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Supply Chain상의 모든 경영 주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뛰는 것”이라며 “제품과 서비스에 혼(魂)을 담아 고객을 섬김으로써 포스코와의 거래 자체가 고객에게 행복을 주고 성공에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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