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채용한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8일부터 1박 2일간 정책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년인턴은 국정운영 전반에 청년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에서 작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입니다. 만 19세부터 34세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에만 152명 청년인턴을 채용했습니다. 지난해 82명의 2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인턴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운영합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청년정책 소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아울러 인턴 프로그램 운영계획과 공문서 작성 요령 등 업무수행을 위한 필수교육은 물론 청렴, 일반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공직 기본소양 형성을 위한 교육도 이뤄졌습니다.
외부 전문가의 인문학 강의와 면접 대비 특강도 진행했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홍보전망대와 인근 상업시설 미디어아트 견학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손성은 청년인턴은 "항공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국토부 청년인턴에 지원했다"며 "공항 인근에서 교육받으면서 인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쁜 한편 앞으로의 인턴 생활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국토부는 청년인턴에게 고유업무를 부여할 계획입니다. 국토, 주택, 건설, 교통 등의 정책 수립 과정뿐만 아니라 항공관제 훈련지원, 건설 현장 점검 등 정책집행 과정에도 참여토록 해 실무경험을 지원합니다.
또 청년인턴의 조직 적응과 정책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1:1 멘토링 프로그램, 정기간담회, 정책 현장 탐방 등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턴제도는 만족도 조사를 통해 지속해서 보완·개선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대학생들이 겨울방학을 활용해 청년인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기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문성요 국토부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인턴 제도는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발상)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각자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청년인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채용한 청년인턴을 대상으로 8일부터 1박 2일간 정책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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