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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정식 사무총장 등 당직자 일괄 사퇴
"개혁 동력 확보 취지…신인에 기회"
2024-04-19 10:26:47 2024-04-19 10:26:4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임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상황실에서 당선 의원의 이름 옆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신진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임 인사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 대변인은 "대표가 사의표명을 수리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후임자를 물색해 임명할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전부 다는 아니어도 (후임자)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늦지 않게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라고도 그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날 회의 중에도 조 사무총장은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 지난 사무총장 임기 20개월 동안 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표와 최고위원, 지도부, 당직자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그는 "사무총장 대임 기간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모시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는 것, 검찰독재 탄압에 맞서 당을 집행했다는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우리가 넘어야 될 산이 참 크고 많다. 일치 단결해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야 되는 그런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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