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전문 변호사가 알려주는 '전세사기를 피하는 법'
부동산 제도부터 사기 대비책까지
한꺼번에 정리하고 설명하는 실무형 가이드
2024-04-22 16:48:31 2024-04-22 16:48:31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전세사기와 역전세 여파에 따른 전세 보증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물론 인천과 대전 등지에서 작게는 수십억, 크게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기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요즘은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갈수록 정교해지는 사기 행각에 '피할 수 없으면 선택하지 말자'는 생각이 퍼지고 있는 겁니다. 
 
신간 '전문 변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전세사기를 피하는 법'은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실무에서 부딪치며 얻은 현장 감각과 대비책, 법률 전문가의 지식을 책 한권에 담았습니다. 전세 사기를 제대로 피하기 위해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한눈에 알아보고, 사기꾼의 교묘한 속임수를 단박에 파악하기 위한 단단한 지식과 논리를 제공합니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먼저 부동산 관련 제도를 이해하는 1장, 전세 제도를 역사적 사회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2장, 본격적으로 전세 사기의 유형과 대비책을 알아보는 3장이 책의 얼개를 이룹니다. 큰 개념을 먼저 설명한 뒤 세세한 개념과 논리는 나중에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저자는 책의 목표가 부동산 지식을 체계적이고 구조적으로 익혀 전세 사기를 피하는 법을 스스로 체득하는 데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이든 당하고 나면 늦다'는 말로 부동산 전세 사기의 심각성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유비무환 자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공동저자인 김대호 변호사는 공대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 후,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사 자격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입니다. 부동산 관련 법률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으로 의뢰인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책은 실제 수행한 소송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집필됐으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과 구제를 위한 날카로운 통찰이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윤기 변호사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 사업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로펌고우의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변호사 활동과 더불어 부동산 및 전세사기 관련 법률 정보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 '법률꿀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전세사기 사건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는데요. 책에서 제시하는 예방책과 대응 방안은 실제 전세 사기를 당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신간 '전문변호사가 직접 알려주는 전세사기를 피하는 법' 표지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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